한진섭
- 한진섭, 〈무제〉, 화강석, 18x11x32cm/ 22x16x58cm/ 22x15x64cm/ 22x20x75.5cm
- 한진섭, 〈무제〉, 대리석, 32x63x28cm, 1986
- 한진섭, 〈행복하여라 Ⅰ〉, 화강석, 350x350x122cm, 2007
- 한진섭, 〈행복하여라 Ⅱ〉, 화강석, 128x72x135cm, 2002
- 한진섭, 〈고향이야기〉, 화강석, 50x32x100cm/ 125x40x30cm, 2003
- 한진섭, 〈휴식〉, 화강석, 220x85x114cm, 2007
- 한진섭, 〈휴식 Ⅰ〉, 화강석, 180x87x65cm, 2001
- 한진섭, 〈휴식 Ⅱ〉, 화강석, 267x55x83cm, 2004
- 한진섭, 〈만남〉, 화강석, 77x42x137cm, 2002
- 한진섭, 〈미래를 향하여〉, 화강석, 110x48x210cm, 1998
- 한진섭, 〈잃어버린 세월〉, 현무암, 56x37x73cm, 1994
한진섭(1956~) 작가는 돌이 지닌 고유의 물성과 질감을 살려 인간과 동물의 형상을 표현한다. 가나아트파크에 조성된 한진섭 작가의 ‘어린이 정원’은 화강석, 현무암, 대리석 등으로 제작된 11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 대부분은 인물의 표정과 동물을 의인화시켜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인체를 도식화하거나 사각 형상으로 단순화시킨다. 단, 이 단순한 형태로 제작된 작품들은 제목에서 함축하고 있는 추상적인 의미를 탁월한 연출 감각을 통해 최대한 이상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벤치나 테이블 등 기능성이 가미된 석조각과 어우러진 동물 조각들은 마치 도자의 질박하고 소박함을 담거나 영유아의 신체비율과 비슷하게 제작되어 친근감과 위트를 유발한다. 또한 돌의 딱딱한 물성을 넘어 매끈하고 푹신한 느낌이 들게끔 곡선 처리된 의자는 매끈하고 거친 표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상반된 질감으로 인해 돌에 대한 관념을 새롭게 환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