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리히텐슈타인
Roy Lichtenstein, <Living Room>, silk screen, 146x182cm, 1990
로이 리히텐슈타인 (1923~1997, 미국)

리히텐슈타인은 만화와 광고의 표현기법과 주제에서 영감을 받으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만화의 한 장면을 확대한 것처럼 보이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실제 만화처럼 단조로운 표현에 말풍선과 대사까지 적어 넣었으며 인쇄한 것처럼 보이도록 인쇄물을 확대했을 때 생기는 망점(dot)까지 세밀하게 그렸습니다. 그는 만화나 광고 이외에 단순한 사물이나 실내 풍경, 피카소, 몬드리안 등의 명작을 재해석하여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의 <거실(Living Room)>은 '점' 과 간결한 '선' 과 선명한 색채를 그림 사이사이 활용하여 본인만의 독창적인 화법으로 시선을 한곳에 머물지 않게 거실 풍경을 리듬감 있게 묘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