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할아버지의 수상한 하루: 석철주, 이정희
전시개요
전시명: 화가 할아버지의 수상한 하루
참여작가: 석철주, 이정희
전시장르: 일러스트, 회화
전시규모: 원화 15점, 회화 5점 (총 20점) 외 설치
전시기간: 2016.6.17(Fri) ~ 2017.1.10(Tue)
전시장소: 레드스페이스 전관 (1F-포토존, 2F-이정희, 3F-석철주)

전시소개
이번 전시는 지난해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된 한국화단의 거목 석철주교수의 퇴임기념전시에 맞춰 부인인 일러스트 동화작가 이정희씨가 남편을 위해 헌정한 동화책, 《화가 할아버지》에서 착안되었다.
작가 이정희씨의 동화책 《화가 할아버지》를 모티브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책의 구성단계에 따른 원화 전시와 동화에 등장하는 화가 할아버지의 실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내용 속 수상한 하루를 보내는 실제 주인공이 현재 한국화단을 이끌고 있는 석철주교수의 이야기라는 점이 흥미롭다.
3층으로 이뤄진 단독 전시장은, 동화책에 등장하는 화가 할아버지와 주변 캐릭터들을 곁에서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존, 화가 할아버지의 그림 작업 도구들을 그대로 옮겨 놓아 화가의 작업실을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는 체험 존, 화가 할아버지의 실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정희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서양학과 졸업 후 수년간 미술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한국미술협회 그림동화부문공모전 특상 등 그간의 작업성과를 보여 왔으며,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레이션 과정에 재학 중이다. 저자의 남편이자 화가인 석철주 추계예술대학교 명예교수는 1990년 〈생활일기〉연작의 화단 주목을 시작으로 2005년 〈신몽유도원도〉연작 발표를 통해 전통적 소재의 발굴과 매체적 실험을 병행하며 다시 한 번 한국화의 새로운 기법을 창출했다 평가되는 유명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신몽유도원도〉 원작을 만날 수 있다.
남편인 화가의 일상을 부인만의 애정 어린 감성과 따뜻한 손 그림으로 담아낸 이번 전시는 동화책을 읽고, 보고, 만질 수 있는 다각도의 감상과, 실제 부부의 협업이 돋보이는 구성을 통한 가족애를 체감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작가소개
이정희 LEE, JUNG HEE (동화 글, 그림)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졸업 후 수년간 미술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왔으며 현재는 시립대학원 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레이션과정 재학 중이다. 한국출판미술협회 그림동화부문 공모전에서 특선을 받았으며, 대표 동화책 작품으로는 글과 그림을 그린 『화가 할아버지』가 있다. 그 외 동화책은 『콜록 콜록 다람쥐 감기 걸렸어요』,『돈을 묻은 구두쇠』,『솜 실은 당나귀, 소금 실은 당나귀』,『잉어를 구해준 나무장수』,『마더 테레사』,『뉴턴』,『아인슈타인』등이 있다.

 
도건 석철주 SUK, CHUL JOO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국전에서 7회 입선하고, 중앙미술대전에서 연 3회 특선을 했으며, 제2회 한국평론가협회 창작부문 대상 수상, 제9회 미술기자상 수상을 했다. 소재와 기법의 다양화를 시도한 한국화의 현대적 실험이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은 바있다. 수묵, 채색, 아크릴 등을 이용하여 생활 속의 다양한 사물과 테크닉을 통해 작가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표현해 왔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명예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가나 아뜰리에 소속작가로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