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문: 낯선 만남
전시개요
전시명: 낯선 만남
참여작가: 강석문
전시기간: 2013. 5. 1(wed) ~ 6. 9(sun)
전시장소: 레드스페이스 전관

전시서문
내면을 비추는 작은 것을 살핌을 밝음이라 하고 유약함을 지키는 것을 강함이라 합니다.(見小曰明 守柔曰强 ? 老子, 道德經 52장 중) 작가 강석문의 작품이 주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그의 작품 속 등장 인물과 동물들은 모두, 서로가 서로를 살피고 바라보는 가운데 따뜻한 관계를 맺고자 합니다.
아득한 옛날에 그려진 암각화처럼 선은 투박하고 형태는 단순합니다. 오랜 시간 수많은 습작을 통해 얻어진 무기교의 기교입니다. 하나의 선이지만 화폭에 올라가면 그로 인해 파생되는 화면 전체의 조화가 시작됩니다. 삐뚤어진 선들이 만나 미소가 그려집니다. 크고 작은 덩어리들이 모여 평온한 균형을 맞춰갑니다. 무심히 떨어진 점들에게 까지도 그 존재의 의미가 부여됩니다.
그의 작품에는 일반적인 아름다움과 숭고함 따윈 없습니다. 대신 모든 사물에 깃들어 있는 매우 놀랍고도 의미심장한 핵심을 감지하는 통찰이 있습니다.
짧은 글의 긴 사족입니다. 유사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그 의미가 차이 나는 문자들이 있습니다. 광(光)과 명(明)이 그렇습니다. 단순히 밝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는데, 노자(老子)는 이렇게 구분한다고 하네요. 광(光)은 “외부를 비추는 지혜”이고, 명(明)은 “내면을 비추는 지혜”라구요. 작가 강석문은 그리고 그의 작품은, 그렇다면, 명(明)입니다.
(송희진)





 
작가약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3 
낯선 만남', 장흥아트파크  레드스페이스, 양주
Suk-Moon KANG OPEN STUDIO 1421, 파리국제예술공동체, 프랑스 시테
2010 강석문展, 모리스갤러리, 대전
2009 강석문展, 갤러리 쌈지, 서울
          소란한 봄날', 한뼘갤러리(쌈지본사),
          서울
2008 강석문展, 비나리미술관, 경북 봉화
2008 강석문展,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5 강석문展, 예술의 전당 미술관, 서울
2004 강석문展, 갤러리 가이아, 서울
1998 강석문展, 갤러리 보다, 서울

주요 단체전
2013 연(鳶), 롯데갤러리 영등포점, 서울
          33인의 3호展_삼삼한 그림, CSP111 
2012 Love is All Around, 장흥아트파크
           제5전시장
2012 판타스틱 미술백서, 꿈의숲 아트센터 
          드림갤러리, 서울
          매화, 꽃을 피우다展, 롯데갤러리 안양점
2011 상승기류展, 스페이스K, 과천
          겹의미학展, 공아트스페이스, 서울
          제2회 천년의 꿈을 간직한 울진 금강송 
          그림전, 울진청소년수련관, 울진
          여름생색展, 공아트스페이스, 서울
          회화 속 가족일기,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Happy Together, 롯데갤러리 영등포점
          두 마리 토끼, 장흥아트파크  
          레드스페이스
          2011 강진 Celadon Art Project
10 image in dialog, 동경 주일문화대사관
          한국문화원
          갤러리 미, 일본
          image in dialog, 한전프라자 갤러리,
2010 강진에서 청자를 만나다, 강진청자박물관
          love+ in the passage_눈길을 훔치다,
          현백화점 미아점 갤러리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