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열: 조선의 그림을 훔치다
전시개요
전시명: 조선의 그림을 훔치다
참여작가: 이재열
전시기간: 2013. 5. 24(fri) ~ 7. 14(sun)
전시장소: 가나어

전시서문
이재열의 창작전략 : 조선그림의 패러디(parody)
우주의 보이지 않는 기운의 작은 싹은 생명을 잉태하는 기초가 된다. 이 움직이는 힘을 기(氣)라 하였고, 기는 바람을 움직이고 구름을 만들고 생명을 자라나게 한다. 이를 두고 일본학자 이노우에 다다시(井上正)는 운기화생(雲氣化生)이라 이름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기운이 만물을 생장시킨다는 것이다. 이재열의 작품세계에도 운기화생의 흐름이 포착된다. 작가는 하나의 씨앗과도 같은, 눈이 있는 생명의 돌기들을 유기적인 하나의 생명체로 확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이재열의 화작(畵作)들은 조선의 그림에서 출발한다. 생명의 돌기들과 확장된 유기적인 살아있는 생명들, 그리고 곳곳에 숨겨진 동물의 캐릭터들은 조선시대 회화의 명작에서 재조합 되고 있다. 단원 김홍도의 「마상청앵도(馬上聽鶯圖)」,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 「어진(御眞)」과 같은 초상화는 구조적 형상을 기초로 하되, 닮지 않은 현재적 어법의 화면으로 변모된다.
(박옥생 평론 조선그림의 패러디 중 발췌 )


 
작가약력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화과 졸업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2012 아트블루네트 초대전, 박광덕갤러리, 서울
          아트스페이스 스칼라티움 초대전, 스칼라티움,
          서울
          화봉갤러리 초대전, 화봉갤러리, 서울
          예담아트 컨템포러리 초대전, 갤러리예담,
          서울
2009 갤러리미래 개관기념 기획초대전, 갤러리미래,
           제주
           갤러리도스 기획 공모 초대전, 갤러리도스, 
           서울
2004 아트서울, 예술의전당, 서울
2000 이재열전, 전경숙갤러리, 부산

단체전
2012 산수유람전, 현대백화점, 대구
          신 산수시대, 갤러리골목, 서울
2010 Art Road77 아트페어,   
          북하우스아트스페이스, 헤이리
2008 동덕교류전, 중앙아트센터, 서울
          중원전 20주년 기념전, 동덕갤러리, 서울
2003 동아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중원전, 갤러리라메르, 과천
2002 일본신협미술협회초대전, 센다이미디어센터, 
           일본
           부산-센다이 만남전, 영광갤러리, 부산
           만남전, 롯데백화점갤러리,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