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진: 새싹 그리고 정원
전시개요
전시명: 새싹 그리고 정원
참여작가: 박형진
전시기간: 2013. 5. 1(wed) ~ 6. 9(sun)
전시장소: 가나어린이미술관

전시서문
정원에서
작가 박형진의 이번 전시에서는 유독 눈길이 오래 머무는 그림들이 있습니다. 원추형 나무를 중심으로 소박한 녹색이 화면의 주조를 이루는 작품들입니다. 이 작품들의 제목은 ‘남겨진 정원’입니다. 고부(姑婦)가 함께 살뜰히 가꾸던 정원(The garden)이 얼마 전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자 ‘남겨진’ 정원으로 돼 버렸습니다. 녹색도 변함없습니다. 심지어 나무들도 얼마 자라지 않은 듯 합니다. 하지만 정원을 바라보는 작가의 심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네요. 나무 가지 혹은 그늘 아래로 빼꼼히 모습을 드러내는 장난감들은 ‘남겨진’ 작가의 분신으로 다가옵니다. 박형진 작가의 작품들에는 (붉고 파랗고 하얀) 강아지만큼이나 새싹과 나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잘 자라라’나 ‘제법 커다란 새싹’같은 작품들이 태어나고 자라난 공간이 바로 이 정원입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남겨진’ 정원일 것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나 그리고우리의 정원으로 되돌아 올 것을 기대합니다. 스스로를 치유하는 자연 혹은 우리의 삶처럼 말입니다.
(송희진) 





 
작가약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3 '새싹 그리고 정원', 장흥아트파크 미술관, 양주
2012 '잘 자라라', 자하미술관, 서울
2012 'HUG', 자하미술관, 서울
2011 '새싹이 있는 풍경', 통인옥션갤러리, 서울
2009 'My pets', 노화랑, 서울
2007 'Play in the garden', 노화랑, 서울
2004 '상상다반사', 노화랑, 서울
2003 '이야기, 이야기’, 갤러리 창, 서울
2000 '베이비 파파 & 행복한 사과', 서남미술전시관, 서울
1998 박형진展, 갤러리 보다, 서울
1996 박형진展, 도올아트타운, 서울

주요 단체전
2013 가족이 되고 싶어요-반려동물 이야기, 경기도미술관
          애니멀 원더랜드, 장흥아트파크 레드스페이스, 양주
2012 Love is All Around, 장흥아트파크 미술관 5전시장
          토닥토닥展, 제주도립미술관 시민갤러리, 제주
           Brain뇌안의 나, 사비나미술관, 서울
          객관화하기:High Times, Hard Times, 인터알리아,
          서울
2011 박형진 이서미 2인전, 이목화랑, 서울
          두 마리 토끼, 장흥아트파크 레드스페이스, 양주
          상 논리, 자하미술관, 서울